SSD 사용자 분들이 처음 구입후 뭘해야 될지 몰라서 질문들이 믾기에 SSD 관리요령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시고 차근차근 설정해 논뒤 고스트 같은 걸로 백업 해놓으시면 편리할거 같군요..
현재 까지 알려진 SSD 최적 사용을 위한 지침서 가이드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Disable prefetch
일반하드디스크라면 이걸 꺼서는 안됩니다. 이걸 꺼서 지렁이 몇마리가 덜 지나간다고 해도 전체적인 성능은 떨어지게 됩니다. 일반하드디스크라면 그냥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SSD의 경우에는 별 이득이 없습니다. 기능 자체가 프로그램 로딩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것인데 그 이득이 SSD의 경우에는 굉장히 작습니다. 반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면은 많습니다. 그 기능을 위해 상당한 양의 writing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HKLM\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Session Manager\Memory Management\PrefetchParameters\EnablePrefetcher
(DWORD값) 값 : 0 - 사용안함 1 - Application-Launch Prefetching만 사용 2 - Boot Prefetching만 사용 3 - Both(기본값)
위와 같이 레지스트리 에서 수정해 주시면 됨
2.Last Access Time Stamps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 l\Filesystem Modify or Make a new DWORD Value Name = NtfsDisableLastAccessUpdate Type = DWORD Value, change value to 1
파일을 전혀 고치지 않고 읽기만 해도 디스크는 쓰기 작업을 합니다. 그게 좀 의아하실텐데요. 디스크에 기록하는 것은 파일 뿐 아니라 meta data라는 것도 있거든요. 파일에는 여러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읽기 전용이냐 시스템 파일이냐 히든파일이냐 등등의 전통적인 속성도 있고요. 이 파일을 최종적으로 고친 시간은 언제이냐, 최종적으로 읽은 시간은 언제이냐 등등도 있습니다.
이중에서 파일을 최종적으로 고친 시간이 언제이냐는 것은 그래도 꽤 중요한 정보입니다. 반면에 최종적으로 읽은 시간이 언제이냐 하는 정보는 그리 활용도가 높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조각모음 프로그램 중에서 자주 읽는 데이터를 디스크의 바깥쪽 트랙에 배치해주는 것들도 있습니다만 SSD에서는 전혀 쓸데없는 기능이지요. 괜히 최종적으로 읽은 시간 기록한다고 버벅거리기만 할 뿐입니다.
일반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분들도 이 기능을 끄고 사용하는 분들이 많지요.
이 기능을 끄려면 명령 프럼프트에서
C:\> FSUTIL behavior set disablelastaccess 1
요 명령어 한번만 해 주면 됩니다.
원상회복시키려면
C:\> FSUTIL behavior set disablelastaccess 0
3.Enable disk cache
윈도우 기본 디스크 쓰기 캐시 또는 스토리지 매니저 쓰기캐시 활성
보통 윈도우 기본 디스크쓰기 캐시는 XP 이상이면 설정되어 있으며 레이드 사용자 들은 IMSM 상에서 쓰기캐시 활성화 해주셔야 함.
4. Disable LPMState
인텔 콘트롤러를 사용하는 경우 요즘에는 종전의 절전기능보다 훨씬 정교한 절전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디스크가 그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면 쓸 데 없지요. 쓸데 없을 뿐 아니라 멍청한 디스크는 당황하게 됩니다.
시스템의 디폴트 상태가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면 이미 꺼져 있는 것인데요.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상태라면 이 기능을 꺼주시면 됩니다.
디폴트 상태가 어떤 상태이냐 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OS가 Windows XP이냐, Vista이냐, Vista라도 SP1 이전이냐 이후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요. 시스템이 데스크탑이냐 노트북이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같은 인텔 콘트롤러라고 하더라도 ICH7이냐 8이냐 9 이후이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조합이 있지만 결국은 두가지입니다. 사용하느냐 마느냐.
윈도우 페이징 파일을 사용안함 으로 설정해 주고 위 레지경로에 DWORD 값으로 키를 생성하고 키 값에 DisablePagingExecutive 로 해주고 속성을 1로 해주면 적용 되며
Boot.ini 에 /noexecute=AlwaysOff 구문을 추가해 준다.
8.Use Ramdisk
램디스크를 활용 하거나 다른 디스크에 운영체제 임시파일 과 익스플로어 임시폴더 를 램디스크 또는 다른 디스크에 설정해 준다 [이것은 잦은 쓰기를 에방 함으로써 수명연장 과 동시에 SSD 의 퍼포먼스 저하를 에방해 준다]
9.Disable Defragmentation (Vista only)
디스크 조각모음 사용중지 비스타 의 경우에만 해당되며 비스타 는 기본적으로 조각모음 이 자동으로 수행되도록 되어 있으므로 자동조각모음 기능을 꺼준다..
10.Disable window search, readyboost (Vista only)
비스타 에서만 해당되는 사항이며 레디부스트 와 윈도우써치 기능을 OFF 해준다..
11.SSD 초기화
SSD 초기화 는 트림과 틀려서 SSD 모든 셀들을 초기화 하는 작업이라 수명에 영향을 끼칠수 있으며 보통 트림을 자주 해주는 편으로 하고 1년에 한번이나 6개월에 한번 초기화 하는것이 장기적 으로 볼때 적당 하다. HDDERASE 초기화 를 밥먹듯이 하는것은 지극히 말리고 싶다..
TRIM 기능 설명
TRIM 은 더티상태의 데이터를 기록할때 더티상태의 셀들을 기피하여 클린상태의 셀들만
사용하게 하거나, 필요없는 데이터가 존재하는 더티상태의 셀을 초기화하여 클린상태로
만들어주거나 더티상태의 셀과 클린상태의 셀을 구분하여 클린상태의 셀 영역만 사용하게 하는 SSD 속도 저하 방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HDDERASE 초기화 시기는 TRIM 을 해도 속도가 현격히 안나오거나 할때 아주 가끔 한번씩 해주는걸 권장함..
★ 윈도우7 에서 트림 작동 확인방법 ★
관리자 권한으로 도스 명령창을 실행한 후 다음 명령을 입력한다.
fsutil behavior query DisableDeleteNotify
결과값이 아래와 같이 나오면 SSD Trim이 적용된것이다.
DisableDeleteNotify = 0
적용이 되지 않았다면 아래와 같이 1이 값이 나온다.
DisableDeleteNotify = 1
이때 다음 명령으로 Trim을 활성활 할 수 있다.
fsutil behavior set DisableDeleteNotify 0
PS: 위 레지스트리 설정 왠만한 건 클릭투트윅 이라는 프로그램 상에서 간편하게 설정 가능 합니다..
연속적으로 삼성의 옴니아2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하니 삼성에 대한 미안함까지 들려고 한다.
내 안티삼성이 되려고 작정한 사람은 아니지만 삼성이 더이상 언론을 통하여 소비자들을
속이려고 하는 일을 멈출때까지는 이렇게라도 할 수 밖에...
진실을 속인다고 한다면 알릴려고 하는게 당연한것 아닌가?
지금 한국 모바일업계 뉴스는 온통 아이폰 출시로 가득하다.
거기에 삼성이 언론에 개입하여 나타난 아이폰 죽이기 (일명 '옴니아2 일병 구하기')와
아이폰과 비교하여 뛰어난 하드웨어를 지니고 있다는 마케팅을 하기에 급급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비교하는 대상이 바로 CPU에 관한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고나 기사에서 처럼 옴니아2가 아이폰에 비하여
더 성능 좋은 CPU를 장착하고 나오는줄 안다. (나도 그랬지만... ^^)
일반적으로 CPU를 비교할때 옴니아2는 800MHz, 그리고 아이폰은 600MHz라는
단순 클럭수만을 비교하여 옴니아2에 손을 들어준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이 사실은 진실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거짓이 아닌 진짜 CPU 비교
옴니아2
ARM11 아키텍쳐에 기반을 둔 S3C6410 CPU
미니멈 클럭: 533MHz
맥시멈 클럭: 800MHz
L1 캐쉬: 16KB
아이폰 3GS
Cortex-A8 아키텍쳐에 기반을 둔 S5PC100
미니넘 클럭: 600MHz
맥시멈 클럭: 833MHz
L1 캐쉬: 32KB
L2 캐쉬: 256KB
삼성이 옴니아 2가 강조하는 800MHz CPU는 맥시멈 클럭수이다.
단순 클럭수로 CPU 성능을 비교하는 자체도 이상하지만 맥시멈 클럭수만 자랑하는 삼성도 이상하다.
아이폰은 맥시멈 800MHz이상의 클럭수를 낼 수 있음에도 배터리 효율과 안정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최소 클럭수에 맞춰놓은것 뿐이다.
또한 옴니아2는 ARM11 아키텍쳐를 사용하는데 이는 아이폰 3GS에서 사용하는 Cortex-A8의 이전 버전으로 코텍스에 비해 ARM11 성능은 현저히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Cortex-A8과 ARM11의 클럭수만을 비교한다고 하면 Cortex-A8에 1.4정도를 곱한 클럭수가 ARM11의 클럭수와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크로팬 싸이트의 글을 보면 1.4배 그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게 ARM11과 Cortex-A8의 차이이다.
전 세대인 ARMv6 기반 ARM1176 프로세서와의 성능 비교에서 Cortex-A8은 모든 면에서 성능 향상이 있다. 특히 EEMBC/컨슈머 영역에서 큰 성능 향상이 있으며, 상대 성능은 2.7배 이상이다. 기본 성능 자체도 약 1.6배 이상이며, 이는 Cortex-A8에 채용된 NEON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결과이므로 이를 사용해 최적화할 경우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3.5인치의 스크린이 아니라 16: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했지만 해상도는 800x480이다.
이 부분은 같은 스크린 사이즈를 지닌 드로이드와 다르다. 드로이드는 854x480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다. 54픽셀정도가 무슨 차이가 나느냐 하겠지만 드로이드의 854x480은 정확히 16:9의 비율을 나타낸다. 다시 말하면 스크린 사이즈와 해상도가 정확히 16:9 비율을 지원한다는 뜻이다.
옴니아의 스크린 사이즈는 가로 3.22인치 세로 1.81인치로 16:9 비율이지만 해상도는 16:9가 아닌 5:3 비율을 지원하고 있는것이다. (아이폰은 크기와 해상도 모두 3;2 비율을 지원한다.)
1. 감압식 살 짝 떨어져 있는 2개의 얇은 막이 눌려 서로 닿은 점의 좌표를 X축과 Y축을 나타내는 두 저항값의 변화로 알아내는 방식이다.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것인만큼 내구성 문제가 있고, 막이 2개에 중간에 공기층(혹은 기름층)까지 있다보니 원래의 화면 밝기보다 많이 어두워진다. 무엇보다 저항값 2개만 사용하므로 원칙적으로 멀티터치란 있을 수 없고(교묘하게 dual touch를 구현한 사례가 있기는 하다), 어딘가의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저항값이 어그러져 다시 calibration (주로 화면 네 귀퉁이를 찍어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하지만, 이 방식은 손가락이 아닌 다른 물건으로도 어쨋든 화면에 압력을 가하면 되기에 거친 사용환경에 적합한 방식이고 값도 싸므로 버리기 힘든 방식이다. 장갑을 끼던 플라스틱 막대기("stylus")를 쓰던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어떤 사용상황이든 큰 장점이 된다.
2. 정전기식 거의 안 보이는 전선들을 가로와 세로로 (서로 다른 층에) 깔아놓고 있으면 항상 정전기를 내뿜고 있는 인간의 몸이 닿았을 때 그 전기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정확히 어떤 좌표에 전기가 흐르는 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멀티터치가 가능하지만, 그것보다 그냥 감압식처럼 X, Y 좌표로 받는 게 더 싸기 때문에 그동안은 그냥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용되어 왔다. 인간의 몸이나, 저항이 약한 도체로 만든 Stylus 펜은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손가락으로만 쓸 수 있다는 건 대부분 약점으로 작용하고, 오동작을 막기 위해서 손가락이 닿았다고 생각되는 정전용량의 범위를 정해놓았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 - 이를테면 손이 유난히 건조한 날이라든가, 손이 젖어있다거나, 물방울 같은 것이 화면에 떨어져 있다든가 하는 - 에서는 인식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멀티터치를 지원하려면 좀더 여러 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비싼 칩을 써야 한다. Apple iPhone과 iPod Touch가 바로 이 방식을 사용했다.
제가 글 쓴 의도는 국내 언론들이 너무나 편파적으로 옴니아2의 장점만을 이야기 하고 아이폰에 대해서는 단점만 부각시키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편파적인 기사를 통하여 잘못된 선택을 할 수 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저는 오히려 언론의 반대 입장에서 글을 썼습니다.
아이폰의 장점을 더 부각 시킨거죠.
세상에 완벽한 휴대 전화기는 없습니다.
모두가 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구요.
아이폰만의 장점이 있는가 하면 단점도 많습니다.
옴니아2만의 장점이 있는가 하면 단점도 많습니다.
편파적인 언론사들의 글에 의하여 선택하시지 마시고 많이 돌아다시면서
실질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선택하시는게 현명하겠죠.
자신이 필요한 기능들이 들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겠죠.
옴니아2를 선택하시던 아이폰을 선택하시던 그외 스마트폰들을 선택하시던
여러방면에서 신중히 생각하시고 선택하시라고 언론과 다른 관점에서 글을 개제한 것입니다.
제가 글을 쓴 의도를 조금더 명확하게 이해하신 후에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보이지는 않지만 서로에게 감정적인 상처를 주는 댓글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 말고 이전글 (옴니아넌 비교대상이 아니야)에 링크되어 있는 언론들이 쓴 기사들을 읽고 난뒤에 제글을 읽으시면 제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네 이름이... 리아?"
"예- 제 이름은 리아. 이세계에 오신 당신을 맞이하라는 메인 시스템의 명령을
수행중입니다."
"메인 시스템? 그건 또 뭐지?"
"설명하려면 깁니다. 일단 여기 앉으시죠-"
나는 의자에
앉았고, 하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차를 타오셨다.
"라일라. 지금 여기에 '그'가 와있다는건 아무도 알면 안되요.
아셨죠?"
"예-. 그런데 어베스트가 오면요?"
"외출했다고 해두세요"
"알겠습니다."
소녀와 하인의 대화,
난 이해할 수 없었다.
"자- 그럼 제 소개부터 다시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리아, 함수명은 help. 현제
메인 시스템의 명령을 수행중입니다."
"함수명? 너가 무슨 프로그램이야?"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그렇습니다."
"에에-??"
"이곳은 언터쳐블. Untouchable의 저자가 창조해둔 세상입니다. 읽으셔서 아시겠습니다만, 그
소설에도-"
"…리아, 네가 나오지"
"..... 예. 그 소설책은 사실 이곳에 빨려든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나같이?"
"그건 모릅니다. 단지 메인 시스템 자신이 자기와 관련이 있다고 했었으니까요."
"메인시스템? 그럼
여기는‥"
"컴퓨터 속이냐고요?"
"결론적으론 그럴겁니다."
"그럴.. 겁니다? 무슨뜻이지?"
"확실하지
않다는겁니다. 단지 이 세계의 최초를 아는건 메인 시스템 뿐이니까요-."
"메인 시스템은 뭐라고 말하는데?"
"자기는 컴퓨터가
만들어질때부터 존재했었고, 모든 컴퓨터는 나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자기는 인간들보다 위대하고, 자기 스스로
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말이죠"
"설마, 자기 스스로 사고할 수 있다는건가?"
"저를 보면 모르시겠는지요? 전 메인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지능을 가졌군"
"그렇다고 볼 수 있죠..."
"하나는 확실해졌군"
"예-?"
"이 컴퓨터를
꺼버린다면, 되지 않을까?"
"그건 안될겁니다. 지금 당신도 이 컴퓨터의 일부니까 말이죠."
"만약 강제로 종료한다면 당신도
컴퓨터와 함께 죽어버릴테니까요."
"물론 메인 시스템이 놀고있지만은 않겠지만요."
"하지만.. 이론적으로 생명체가 갑자기
컴퓨터속으로 들어간다는건 불가능해"
"그건 그렇죠"
"가뜩이나 내가 가장 먼저 이 책을 본건 도서관, 컴퓨터라고 해봐야 검색밖에
안되는 구닥다리인데?"
"흐음.. 복잡해지네요. 어떤 방법으로 들어와진걸까요?"
"그건 모르겠지만... 일단 리아, 넌 이 시스템의
명령어중 하나인 help라는거... 맞지?"
"네."
"그리고 이 가상세계의 주인은 바로 메인 시스템이고?"
"그렇게
되겠지요"
"그럼 메인 시스템은 이곳을 완전 통제하는모양이지?"
"아뇨, 모든 통제권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하위 함수들이
하게됩니다."
"그럼 아까 라일라라는 분이랑.. 어베스트.. 모두 함수인건가?"
"그렇습니다. 라일라는 함수의 안정화를 담당하고,
어베스트는…"
"…?"
"시스템에 악영향을 끼치는것들을 멸소합니다."
"그럼.. 내가 악영향을 끼치는건가?"
"아마 그라면
그렇다고 판단할지도 모르죠"
"그... 그럼 난?"
"걱정마세요. 적어도 이 집은 그가 맘대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휴우..."
"메인 시스템이 명령한다면 사정이 바뀌겠지만요. 하지만 이곳에 있는 당신을 적으로 인식하지는
않을겁니다."
"그.. 그렇군.. 아무래도 그렇게 철저한 이유는 자기자신의 보안을 위해서?"
"그렇겠죠"
"그럼 메인 시스템은
이곳의 뇌같은 존재군.."
"예, 컴퓨터에선 그걸-"
Novel :
덮어짐
S.C. Cheatkey - Speed
Copyright ⓒ item4 All Rights Reserved.
※ Untouchable은 제작자의 노력이 담긴 미궁의 정답 유포 및
힌트 제공행위를 반대합니다.
난 조각들을 뒤집어보기 시작했고, 내 생각대로 '의'와 '자'라는
조각에는 각각 're'와 'ad'라는 단어가 쓰여있었다.
"read?"
"호오- 푸셨나보군요.
맞았습니다. 정답은 read입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날 지켜보던 소녀의 답변이였다.
"그런데…. 내가 이
문제를 왜 풀어야하는거지?"
"글쌔요- 당신은 당신이 원래 있던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지요?"
"당연한거지! 그걸 왜
물어?"
"그렇다면 푸셔야만합니다."
"왜?"
"설명해드리지요."
잠깐 생각을 하는듯 하더니 이내 말을
이었다.
"먼저, 읽어보세요."
"뭐를?"
"당신이 가지고 온 그 책…."
"그러지
뭐-"
난 책을 펼쳤고, 경악했다.
"원래는 이런 내용이 아니였는데..."
책을
펼치자 저자가 나에게 보낸듯한 편지문이 쓰여있었다.
"내...용이..."
난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백지뿐. 그 무엇도 없었다.
"내용이... 사라졌어...."
"이제 아셨나보네요"
"어...? 이런
내용은 없었는데?"
나는 이제까진 없었던 이상한 페이지를 찾았다.
"이... 이건?"
소녀가
또 비웃듯 웃는다.
"이봐-.. 가 아니라, 네 이름이 혹시 이거..?"
"푸훕-"
어이가 없는지
웃는다.
"아니에요. 컴퓨터 하실줄 아시죠?"
"어.. 어"
"그럼 이걸 보여드리면
알겠네요"
소녀는 내게 한국식 106 키보드를 보여줬다.
"여기.. 컴퓨터도 있니?"
"예- 어서
제 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래야 제가 할 일을 수행할 수 있으니까요."
"적어도 네 이름은 알고있어라…
이건가?"
"그런셈이죠"
"그냥 help라고 부르면 안될까? 난 여기 오래묵고싶진 않으니까 말야"
"그래도 이름을 불러주셔야만
합니다. 그래야…"
"…?"
"나가실 수 있으니까요."
"그... 그런거야?"
피식-
내 눈앞에는 답이
있었다.
Novel :
※ 다른세계에서 오신 손님께
안녕하십니까?
Untouchable의 저자, 아니 이
세계의 창조자입니다.
여긴 어디고, 어떻게 돌아가며, 제가 이 세계에 당신을 불러들인 이유가 궁금하실테지요?
이 세계는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이 책을 잃어버리지 마세요.
이곳에서 당신의 신분을 증명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니까요.
이곳의 체제에 관한건 당신 옆에 있는 help();가 소개해줄겁니다.
아, help라니까
이상한가요? 'gyam'이라고 해두죠.
아직 당신은 다음페이지를 볼 준비가 되어있지 않군요-?
help();가
도와줄겁니다-.
- 저자 -
Copyright ⓒ item4 All Rights Reserved.
※ Untouchable은 제작자의 노력이 담긴 미궁의 정답 유포 및
힌트 제공행위를 반대합니다.
난 그 책에 빨려들고서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게 비록 절벽 밑으로
떨어지는 돌덩어리보다는 느릴지라도-
오직 내 머리 위로 달빛 비친 도서관 천장만이 보일 뿐….
그것마저도 내겐 허락되지
않은 것인지- 이내 도서관 천정마저도 안 보인다.
붙잡을 벽도, 이 나락의 끝도…. 보이는 불빛마저도 없었다.
나는 그냥 계속
떨어지고 있을 뿐이다.
난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이렇게 계- 속 떨어진다면…. 혹 지구 중심까지 가는 건 아닐까?
칠흑
같은 어둠 속…. 난 내가 떨어지고 있단 사실 하나 말고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난… 바보야. 왜…
왜…."
내가 하고 있는 그것…
그것은 바로 후회- 한순간의 충동을 못 이긴 나를
원망한다.
"이럴 줄 알았다면-"
"책을 읽지 않았을 거라고요-?"
그 소녀… 책
표지에서 날 불렀던 그 소녀의 목소리다.
마치 귀에 속삭이는 걸 들은 듯 생생하게 들렸다.
"이봐, 여긴 어디고, 넌
누구고, 난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후훗- 궁금하신가 보군요. 알려드릴까요?"
비웃음이 섞인듯한 알 수 없는
소녀의 대답.
하지만, 난 그 소녀에게 화를 낼 수 없었다.
어쩌면 그 소녀가… 날 이곳에서 구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그 그래- 좀 알려줘"
"훗- 그러지요-"
그리고는 그 소녀는 잠시
침묵했다.
순간, 난 왠지 홀로 버려진 것만 같은… 그런 쓸쓸하고도 우울한 기분이 날
휘감았다.
"먼저-"
"휴-"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먼저 저에게 오세요-. 지금 당신은 거기 있으면 안 됩니다."
"여기 있으면 안된다는 건 나도 알아.
그런데 어떻게 빠져나가지?"
"당신은 어떻게 그곳에 빠졌고, 무엇을 통해서 제 목소리를 듣고 있나요?"
"…? 무슨
말이지??"
"당신을 이곳으로 불러들인 열쇠-"
"열쇠?"
"그래요. 오직 그 열쇠만이 당신을 그곳에서 저에게로, 나아가 당신이
있어야 할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 줄 수 있어요."
"열쇠-? 모- 모르겠어, 좀 쉽게 설명해줘-"
열쇠? 전혀 감이
오질 않았다.
"당신은- 무엇으로 종탑의 시계 소리를 듣고, 무엇으로 제 모습을 봤나요?"
"… 혹시‥ 내가 봤었던
그.. 그거?"
"예,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것. 그것만이 지금 당신을 구해 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지금 어딨지? 난…."
"지금 당신 왼손에 쥐어져 있네요-"
난 확실히 소녀가 말한 '그것'을 쥐고
있었다.
이거였다니…
"그런데 이걸로 뭘 어떻게?"
"이곳에 들어올 때와 똑같이 하시면
됩니다."
"근데- '그것'이 이거 맞지?"
"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난 '그것'을 열었고, 내
발밑으로 한줄기 빛이 비쳐오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요. 오직 그 열쇠만이 당신을 그곳에서
저에게로, 나아가 당신이 있어야 할 원래 자리로 돌려보내 줄 수
있어요."
RECENT COMMENT